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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호투하던 김윤식,6회 교체

LG 트윈스와 kt위즈의 2023 KBO 한국시리즈 4차전 경기가 11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LG 선발 김윤식이 6회 교체 되고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3.11.11. 2023.11.1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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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김윤식, 6.2이닝 1실점 호투

2023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kt위즈와 LG트윈스의 한국시리즈 4차전 경기가 11일 오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6회말 황재균에게 적시타를 허용, 1실점한 김윤식이 교체되기 전 동료들의 격려를 받고 있다. 수원=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11.11/ 2023.11.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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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선발 경쟁 치열, 12승 투수도 '국대'도 자리 위태

시즌 12승 투수도, 국가대표도 선발 한 자리를 보전받기 어렵다. LG 트윈스의 선발 뎁스(선수층)가 그만큼 탄탄하다.LG는 현재 왼손 투수 김윤식(23)과 오른손 투수 이민호(22)가 1군 엔트리에 없다. 두 선수 모두 지난해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며 선발진을 이끌었다. 김윤식이 8승, 이민호가 12승을 해내 20승을 합작했다. 김윤식은 지난 3월에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태극마크를 달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활약은 미미하다. 부진에 부상까지 겹쳐 1군 등판이 뜸하다. 염경엽 LG 감독은 "여기서 자리를 못 차지하면 포스트시즌(PS) 엔트리도 힘들 거"라고 못 박았다.LG는 지난달 29일 최원태를 트레이드로 영입한 뒤 선발진이 안정됐다. 외국인 투수 아담 플럿코와 케이시 켈리의 뒤를 이어 최원태가 3선발 역할을 해주면서 남부럽지 않은 1~3선발을 구축했다. 임찬규가 제 역할을 해주고 5선발 자원 이정용과 이지강이 최원태 합류 뒤 동반 호투하면서 로테이션에 숨통이 트였다. 사용할 수 있는 카드가 늘어나면서 김윤식과 이민호의 필요성은 그만큼 줄었다. 선발에 자리가 없으면 불펜으로라도 기용할 수 있지만 구속, 구종, 몸이 풀리는 속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염경엽 감독은 두 선수 다 "불펜 기용은 힘들다"라는 결론을 내렸다.허리 상태가 좋지 않은 김윤식은 지난 6월 9일 1군 제외됐다. 이민호는 팔꿈치 문제로 4월 초 전열에서 이탈했다. 복귀 후엔 구위가 따라 주지 않아 6월 23일 2군행을 통보받았다. 두 선수 모두 퓨처스(2군)리그 일정을 소화 중이다. 당장 1군 엔트리 등록이 어렵더라도 '전력 외'로 분류하는 건 아니다. 지난달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리그 우천순연이 증가함에 따라 8월 5일부터 9월 10일 사이 토요일과 일요일 중 한 경기가 순연될 경우 이어지는 월요일 오후 6시 30분에 재편성된다'고 발표했다. 상황에 따라 일주일 내내 경기를 해야 하는 살인적인 스케줄과 마주할 수 있다. 염경엽 감독은 "우천 경기가 밀리면 6선발이 필요하다. 김윤식·이지강·이민호·강효종까지 4명 중 컨디션이 가장 좋은 선수가 6선발로 들어올 거”라고 무한 경쟁을 예고했다. 이름값보다 전반적인 흐름을 먼저 고려하겠다는 의미다.LG의 강한 드라이브는 최원태 영입 직후에도 감지됐다. 당시 차명석 LG 단장은 "젊은 투수 유망주들이 3~4년 정도 시간을 주는데도 몸만 안 아프면 내 자리라고 (안일하게) 생각하는 게 있는 거 같다. 이번 기회에 각성했으면 한다"며 "구단이 마냥 기다려 주는 게 아니란 걸 선수들에게 우회적으로 표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선수들의 이름을 거론한 차 단장은 구단이 "(선수의 성장을) 매번 기다려 주는 게 아니다"라면서 "(부진하면) 언제든지 칼을 뺄 수 있다는 걸 알고 젊은 투수들이 정신 차렸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LG는 최원태 영입으로 선발진에 강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강한 뎁스를 앞세워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도 않는다. 염경엽 감독은 "디테일한 부분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좀 더 재밌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반겼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8.16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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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4선발 찾는 염경엽 감독 "LG에서 선발하면 행복한 겁니다"

"5이닝 3실점만 해줘도 된다. 타선이 5점 이상을 뽑을 것이고, 뒤에 막을 수 있는 불펜이 있다. 우리 선발 투수들은 정말 행복한 거다. 5점대를 해줘도 10승을 할 수 있는데…"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후반기 과제 중 하나로 4선발 자리 주인공 찾기를 꼽았다. 어렵지 않지만, 쉽지만도 않은 숙제다.LG는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2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 맞대결로 후반기를 시작한다. 전반기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49승 2무 30패(승률 0.620)로 2위 SSG에 2.5경기 차 앞선 선두로 마무리했다. 시즌 전 우승 후보라는 평가 그 이상의 행보다.LG의 최고 장점은 단연 타선이다. 81경기 437점으로 평균 5.4점을 뽑아내고 있다. 2위 SSG(371점)에 66점이나 앞선다. 홈 구장이 득점하기 가장 어려운 잠실구장인 점을 고려하면 더 돋보인다. 타율, 볼넷 등 홈런을 제외한 전 부문에서 리그 선두에 올랐다.구원진도 단단하다. 마무리 고우석이 시즌 초 이탈하며 어려움을 겪고 정우영이 부진했지만 새 얼굴이 대거 나왔다. 전반기 불펜 평균자책점 3.31로 KIA 타이거즈에 이은 2위를 기록했다.문제는 선발이다. 에이스 케이시 켈리의 부진과 확실한 하위 선발 확보에 실패했다. 아담 플럿코가 11승 1패 평균자책점 2.21, 임찬규가 6승 2패 평균자책점 3.19로 호투했는데도 선발 기록이 평균자책점 3.94(4위), 404와 3분의 1이닝(7위)에 그쳤다. 염경엽 감독은 과한 욕심은 부리지 않는다. 21일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염 감독은 이날 선발 투수로 켈리를 예고했다. 일단 그가 살아나는 게 우선이라고 봤다. 염 감독은 "켈리는 체인지업만 좋아지면 훨씬 가치가 올라간다. 본인도 분명 그걸 알고 있다. 전반기가 끝나고 바로 오늘 등판을 통보했다"고 전했다.켈리 다음 과제는 4선발 확보다. 염 감독은 "5선발 자리는 어린 선수들이 경험을 쌓을 수 있게끔 하는 게 우리 팀의 운영 기조다. 그래야 내년에 그 경험 있는 선수들을 가지고 계산을 세울 수 있다"고 했다.5선발과 달리 4선발은 당장 계산이 서야 한다. 엄청난 호투를 바라는 건 아니다. 염경엽 감독은 "김윤식, 이정용, 이민호 중 누가 잡아주냐가 가장 중요하다. 그 세 명이 가장 근접했다. 5이닝 3실점만 해주면 된다"고 했다.5이닝 3실점은 단순 계산하면 평균자책점이 5.4에 달한다. 좋은 기록은 아니지만 염 감독은 LG가 강팀이라 충분하다고 했다. 그는 "우리 팀은 5점 이상을 뽑고 그 뒤로 막을 수 있는 불펜이 있다"며 "그래서 우리 팀 선발 투수들은 행복하다. 본인이 3~4실점만 해도 막아줄 수 있는 불펜을 쥐고 있고, 그걸 뒤집어줄 수 있는 타선이 있다"고 했다.염 감독은 또 "선발로만 계속 돌면 10승 이상은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팀"이라며 "5점대를 해도 10승을 할 수 있는데, 그 좋은 조건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반대로 말하면 그 쉬운 조건을 살리는 투수가 한 명만 나와주면 된다. 4선발만 굳힐 수 있다면 LG의 1위 사수 가능성도 더 높아질 전망이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7.2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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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채흥·최원준·김민규 예비역 트리오, 전역하자마자 1군 등록 '출전 준비 이상 무'

12일 국군체육부대(상무) 야구단에서 전역한 선수들이 제대 하루 만에 1군에 등록됐다. 투수 최채흥(삼성 라이온즈)과 외야수 최원준(KIA 타이거즈) 김민규(두산 베어스) 세 선수는 13일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를 앞두고 1군에 등록됐다. 최채흥은 1군 적응기도 없이 바로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일찌감치 이날 잠실 LG 트윈스전 선발 투수로 낙점된 바 있다. 최채흥은 지난해 상무에서 10경기 7승 무패 ERA 1.79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전역을 앞둔 올 시즌엔 5경기에서 1승 1패 ERA 5.40으로 다소 주춤했다. 구속 및 구위 회복이 관건이다. 이날 호투한다면 삼성은 5선발 고민을 지울 수 있다. 최원준도 1군의 부름을 받았다.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콜업된 최원준은 2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최원준은 지난해 상무에서 92경기 타율 0.382(325타수 124안타)를 기록하며 퓨처스(2군)리그 남부리그 타격왕을 수상하기도 했다. 오는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발탁되기도 했다. KIA의 외야와 1루를 도맡을 예정이다. 두산의 좌완투수 김민규도 곧바로 1군에 등록됐다. 김민규는 상무에서 두 시즌 동안 28경기에 나와 14승 2패 3홀드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한 바 있다. 이영하의 합류와 함께 탄탄해진 두산 불펜진에 더 큰 힘을 보태줄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등록은 안됐지만 곧 등록이 예정됐거나 등록 없이 1군과 동행하는 선수도 있다. LG의 이상영은 14일 삼성전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김윤식 대신 마운드에 오르는 이상영은 상무에서 2시즌 동안 31경기 18승 4패 ERA 3.11의 좋은 활약을 펼친 바 있다. 롯데 자이언츠 포수 손성빈은 1군과 동행, 1군 적응기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음주 논란으로 말소됐던 이용찬(NC 다이노스)과 정철원(두산)도 이날 함께 1군에 등록됐다. 윤승재 기자 2023.06.1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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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이상영이 전역하면···무한 경쟁 체제의 LG 토종 선발

"똑같이 기회를 줄 것이다."LG 트윈스 선발 마운드는 국군체육부대(상무) 이상영(23)이 전역해 돌아오면 경쟁 체제가 심화된다. 이상영은 오는 12일 제대한다. 현재 LG 선발진은 케이시 켈리-아담 플럿코-임찬규까지 세 자리만 확정이다. 4~5선발을 맡아줄 젊은 국내 선발진이 아직까지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 김윤식과 이민호, 강효종으로 로테이션을 구성했지만, 부진 또는 부상으로 자리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오히려 롱릴리프로 개막을 맞은 임찬규가 지난 23일 SSG 랜더스전 6이닝 무실점 호투 후 염경엽 LG 감독으로부터 "국내 1선발(전체 3선발)답다"며 인정을 받았다. 막강한 타선과 두터운 불펜진을 꾸린 LG는 4·5선발을 찾는 것이 중요한 과제다.2019년 2차 1라운드 5순위의 지명을 받고 입단한 이상영의 복귀가 희망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이민호나 김윤식과 마찬가지로 이상영에게 똑같이 기회를 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분위기라면 (팀 합류 후) 한 달 동안 (이상영이) 4선발을 맡을 확률이 높다"고 덧붙였다. 좌완 이상영은 올해 상무 소속으로 퓨처스(2군)리그 8경기에서 8승(1위) 평균자책점 2.33(3위)으로 호투하고 있다. 지난해 남부리그 다승 공동 1위(10승) 평균자책점 2위(3.31)에 차지하기도 했다. 1군 무대 9차례(평균자책점 4.91) 선발 등판 경험도 있다. 실전 경기를 소화하고 있어 1군 등판에 특별한 시간이 필요하지도 않다. 염경엽 감독은 "상무 경기를 TV 중계로 봤는데 매력이 있더라"고 칭찬했다. 이상영이 선발진에 합류하면 3~4선발로 시작한 김윤식과 이민호도 한 자리를 놓고 강효종, 이지강, 손주영 등과 경쟁이 불가피하다. 염경엽 감독은 "(김)윤식과 (이)민호가 자리를 잡았으면 좋겠지만, 본인들이 (동료들에게) 길을 열어준 것이나 마찬가지다. 나는 기회를 줄 만큼 줬다. (이제부터 다시) 경쟁하는 거"라고 정리했다. 오는 4일 NC 다이노스전에는 맞대결에서 좋은 기억이 있는 이지강을 내세운다. 55일 만의 1군 복귀전이었던 30일 롯데전에서 3과 3분의 1이닝 1실점 후 교체된 이민호에게는 열흘 뒤 다시 선발 기회를 부여할 생각이다. 염경엽 감독은 "경쟁에서 성과를 낸 좋은 선수를 차례로 기용하겠다. (이상영이 복귀 후 4선발을 맡고) 후보군 안에선 가장 좋은 투구를 보여준 선수에게 5선발의 기회가 갈 것이다. 그다음 호투를 펼친 선수를 롱릴리프로 기용할 계획"이라는 구상을 공개했다. 이형석 기자 2023.06.0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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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승 ERA 1.47' 임찬규 "대체 선발이니까 이 정도 성적에 멋있는 거죠"

LG 트윈스 임찬규(31)가 3년 만에 '국내 1선발' 칭호를 되찾았다. 주요 전력에서 빠져 있던 그가 시즌 초반 역전 홈런을 쳤다. 임찬규는 지난 2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달성했다. LG는 임찬규의 호투 덕에 공동 선두 SSG를 밀어내고, 26일 만의 단독 선두를 탈환했다. 임찬규는 지난해 6승 11패 평균자책점 5.04로 부진했다. 결국 데뷔 후 처음 얻은 FA(자유계약선수) 권리 행사를 포기했다. 이번 시즌 새롭게 부임한 염경엽 LG 감독의 선발 로테이션 구상에도 빠졌다. 염경엽 감독은 임찬규에게 "신예 투수들이 선발에서 좋은 성적낼 수 있으니 네가 뒤에서 받쳐주는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임찬규는 최근 5년 간 팀 내에서 가장 많은 106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 다음이 차우찬(75경기, 현 롯데 자이언츠) 이민호(64경기) 김윤식(37경기) 순이다. 2018년 데뷔 규정이닝과 함께 첫 두 자릿수 승리(11승)를 달성한 그는 2020년에는 10승 9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했다. 임찬규는 지난해 부진으로 불펜 보직으로 옮겨 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그는 "선발 투수 보직 욕심은 예전에는 정말 컸는데, 올해에는 선발 보직이나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등의 목표를 내려놓았다"고 떠올렸다. 마음을 비우고 불펜(4경기, 평균자책점 5.63)에서 던졌더니 뜻하지 않게 일찍 기회가 찾아왔다. 임찬규는 이민호의 부상 이탈로 4월 중순부터 선발 등판해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 시즌 선발 등판 시 6경기에서 4승 평균자책점 1.47을 기록하고 있다. 임찬규는 "이번에도 기회를 꼭 잡으려고 하기보단 언제든지 롱릴리프 역할을 다시 맡을 수 있다는 각오"라며 "팀에 필요한 자리를 지키면 (FA 등) 내 가치도, 팀도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듯하다"고 기대했다. 임찬규는 "대체 선발일 때 이렇게 던지는 게 더 멋있지, (외인 원투 펀치에 이어) 3선발 투수로는 이런 성적이면 부족하다. 대체 선발 중에 가장 잘 던진다는 느낌일 뿐 나는 5선발"이라고 웃었다. 사령탑의 생각은 다르다. 염경엽 감독은 "시즌 초반 투수진 부상이 이어졌지만, 그래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임)찬규의 몫이 50% 이상이라고 생각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 후엔 "임찬규가 국내 1선발답게 다양한 구종으로 좋은 피칭을 해줬다"고 칭찬했다. 대체 선발을 뛰어 넘어 토종 에이스에 가깝다는 평가다. 인천=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2023.05.2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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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 '236일 만의' 6이닝 무실점에도...김윤식 "아직은 80% 컨디션"

김윤식(23·LG 트윈스)이 지난해 후반기 에이스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김윤식은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김윤식의 호투를 앞세운 LG는 4-1로 승리를 챙겼고, 김윤식도 시즌 3승(1패)을 거뒀다.이날 김윤식이 6이닝 동안 던진 투구 수는 단 77개. 구위에서 한화 타선을 압도하진 않았지만 고비마다 범타와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빠르게 이닝을 막았다. 1회와 2회, 4회 모두 병살타를 유도해 한화로 하여금 '병살타 3개면 이길 수 없다'는 격언을 느끼게 만들었다.노련한 투구 덕에 지난해 9월 27일 대전 한화전 이후 236일 만에 6이닝 무실점 기록을 만드는 데에도 성공했다. 기록이 말해주듯 지난해 후반기 에이스의 모습을 되찾았다. 다만 김윤식 본인은 아직 불만족스럽다. 경기 후 만난 그는 "컨디션은 80% 정도"라고 선을 그었다. 김윤식은 "오늘 1회부터 3회까지는 내가 원하는대로 제구가 됐는데, 4회와 5회 때는 조금 답답했다. 원하는 대로 들어가지 않았다. 다음 경기에서 보완하고 싶다"고 돌아봤다.김윤식은 "(상대 타선에 우타자가 많았지만) 타자가 누구든 내 공만 던지면 충분히 좋은 결과가 따를 거라고 생각했다"며 "올 시즌 8경기에 나왔는데, 아직도 답답한 부분이 많다. 기술도 기술이고, 외적인 부분도 있다. 그래도 답답한 부분을 김용일 트레이닝 코치님, 투수 코치님들, 불펜 포수 형들이 많이 도와주셨다. 시즌 초반보다 많이 괜찮아졌지만, 올라오려면 아직 많이 남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기술적으로도 기능이 아직 크게 올라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부상도 있었고, 상태도 100%가 아니다"라며 "아직 불편한 부분이 있다. 시간이 지나고 지금을 잘 이겨내면 더 좋아질 것 같다"며 "작년 9월이 100% 컨디션이라면 지금은 80% 정도다. 당시에는 내가 원하는 대로 공을 제구할 수 있었다. 거기에 체인지업도 좋았다. 요즘은 체인지업이 잘 던져지지 않았다. 변화구로 카운트를 잡는 게 한정적이라 타자를 상대하는 게 힘들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김윤식은 "지난해 소화하던 훈련을 이제 조금씩 하고 있다. 그동안 통증이 있다 보니 관리를 많이 했다. 그래서 기능적으로 많이 떨어진 것 같다. 그래서 이제는 통증이 조금 있더라도 이겨내려고 한다. 이렇게 하다 보면 좋아지지 않을까 한다"고 전했다. 77구로 마친 경기. 7회에도 오르고 싶었지만 참기로 했다. 김윤식은 "오늘도 기회가 됐다면 더 던지고 싶은 마음은 있었다. 더 던지고 싶은 욕심은 항상 있다. 하지만 상황도 한 점 차였고, 중심 타선이 나왔다. 다음 투수가 (정)우영이 형이고 이번 주 두 번째 등판이기도 했다"며 "좋을 때 깔끔하게 끝내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욕심을) 내려놓고 온 것 같다"고 했다.김윤식은 "최근 경기 들어 오늘이 제일 힘도 있고 자신도 있던 것 같다. 오늘 경기를 통해 다음 경기 더 자신감 있게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 잘 준비해서 다음 경기도 잘 치를 수 있겠다"고 다짐을 전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5.2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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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승장] 염경엽 감독 "'3병살' 김윤식 자기 역할 해줘...박해민, 결정적 타격"

LG 트윈스가 주말 3연전을 2승 1무 완승으로 마치며 공동 선두 자리를 지켰다.LG는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정규시즌 26승 14패 1무(승률 0.650)를 거둔 LG는 SSG 랜더스와 함께 공동 1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한화는 3연패에 빠지면서 최하위 KT 위즈와 승차가 1경기로 줄었다.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전후로 흔들렸던 선발 김윤식의 호투가 돋보였다. 이날 김윤식은 6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3승(1패)을 기록했다. 투구 수가 단 77구에 불과할 정도로 효율적으로 한화 타자들을 잡아냈다.삼자범퇴가 많았던 건 아니다. 대신 고비마다 병살타를 솎아냈다. 1회 채은성에게, 2회 박정현에게 병살타를 얻어 이닝을 마친 김윤식은 4회 초에도 노시환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무실점 이닝을 완성했다.타선에서는 김현수가 1회부터 선취점을 선물하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6회 말 박해민이 대타로 나서 2타점 적시타로 이날 승리에 쐐기를 박는 해결사가 됐다. 김윤식이 내려간 마운드는 정우영이 탈삼진 3개로 틀어막았고, 대체 마무리로 활약 중인 박명근이 깔끔하게 마침표를 찍었다.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후 "김윤식이 초반 직구 제구가 안되면서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3개의 병살을 잡아내며 선발로서의 자기역할을 잘해줬다"며 "정우영이 조금씩 살아나는데, 개인이나 팀에게 앞으로 점점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어린 박명근이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승리할수 있었다"고 전했다.이어 "타선에서는 김현수의 선취점으로 승리의 기운을 가져올 수 있었다. 반드시 추가득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박해민이 결정적인 타격을 해주며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날 잠실구장에는 2만2054명의 관중들이 찾았다. 염경엽 감독은 "많은 팬분들이 오셔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주말시리즈를 위닝으로 마무리할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5.2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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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사직 '유통대전' 틈타 선두 등극...LG, 주말 한화 3연전에서 2승 1무 완승

LG 트윈스가 주말 3연전에서 2승 1무를 거두고 1위 쟁탈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지켜냈다.LG는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정규시즌 26승1무14패(승률 0.650)를 거둔 LG는 SSG 랜더스와 함께 공동 1위를 지켰다. 한화는 3연패에 빠지면서 최하위 KT 위즈와 승차가 1경기로 줄었다.LG는 올 시즌 1위를 놓고 겨루는 '3강'의 한 축이다. 그러나 세간의 시선은 롯데 자이언츠와 SSG의 주말 맞대결로 향했다. 두 팀이 부산에서 난타전을 벌이는 동안 LG는 잠실에서 조용히 승수를 쌓았다. 앞서 19일 케이시 켈리를 앞세워 3-1 승리를 챙기고 3위에서 2위로 올라선 LG는 20일에는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공동 1위에 올랐다. 이어 21일 다시 한화를 제압하고 1승을 추가했다. 선발 김윤식의 호투가 돋보였다. 김윤식은 지난해 후반기 11경기에 등판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2.68로 활약, 이를 바탕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도 선발됐다. 그러나 대회를 준비하다 몸상태를 제대로 끌어올리지 못했다. 4월에는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가 한 차례도 없었다. 4월 26일 SSG전, 이달 16일 KT전 5실점으로 크게 흔들렸다.그러나 성적과 상관없이 염경엽 LG 감독은 김윤식의 컨디션이 회복됐는지에 집중했다. 염 감독은 21일 경기 전 "몸은 다 만들었다. WBC로 인해 준비가 부족했지만, 이제는 됐다"며 "투구 수도 올라왔고, 충분히 쉬었다. 과정은 끝났다. 이제 (결과를) 보여줄 때"라고 했다.감독의 믿음에 김윤식이 보답했다. 지난해 보여준 안정감 있는 투구를 재현하며 한화 타선을 노련하게 요리했다. 최고 시속 145㎞에 체인지업·커브·슬라이더를 고루 섞어 범타를 양산했다. 1회 초 1사 후 오선진에게 첫 안타를 맞은 김윤식은 지난해까지 LG에서 함께했던 채은성을 3루수 병살타로 잡고 무실점 이닝을 만들었다.'땅꾼' 김윤식의 병살 유도는 이후에도 계속됐다. 2회에도 1사 후 최재훈에게 안타를 맞으나 박정현을 상대로 시속 118㎞ 느린 체인지업을 2구 연속으로 던졌다. 타이밍을 빼앗긴 박정현은 3루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삼자범퇴로 3회 초를 막은 김윤식은 4회에도 볼넷 2개를 내주며 흔들렸으나 4번 타자 노시환 몸쪽으로 바짝 붙는 시속 142㎞ 직구를 던져 다시 한번 3루수 병살타를 끌어냈다. 타선에서는 베테랑들이 맹활약했다. 1회 말 1사 1루에서 LG 3번 타자 김현수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이어 6회 말 김현수와 오스틴의 연속 안타, 오지환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기회 때 대타 박해민이 유격수 키를 넘기는 좌전 적시타로 2타점을 추가했다. LG는 7회 말 문보경이 1타점 적시타를 추가해 4-0까지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한화는 병살타를 3개나 치며 무너졌다. 8회 초 이진영의 솔로포로 무득점에서 벗어났지만, 더는 추격하지 못하고 주말 3연전을 무승으로 마쳤다. 5월 초 두 차례 3연승과 함께 상승세를 탔던 한화는 다시 타선이 식으면서 고민에 빠지게 됐다. LG와 주말 3연전 평균 1득점을 기록하는 등 주간 6경기 평균 1.5득점에 그쳤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5.2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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